7월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후반 이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아직 FX 옵션 시장에서는 변동성(Volatility, 이하 볼)이 소폭 반등하는 수준에 그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아직 옵션 시장은 달러/원 환율 KRW= 의 본격적인 상승세를 반영하지 않는 모습으로 현물 환율의 추가 상승 기대감 역시 약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오전 현재 달러/원 볼 KRWVOL= 은 1개월물이 8.35/9.05%에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달러/원 스팟 환율이 1120원 부근에서 정체 양상을 보일 당시 7%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반등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초 10%를 웃돌았던 때와 비교하면 아직 크게 낮은 수준이다.

 

2개월물 이상 1년물까지 다른 기간물들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중순의 최저치에서는 반등했지만 역시 연초 레벨과 비교해서는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의 옵션 담당 외환딜러는 "볼이 좀 오르기는 했지만 스팟이 오른 것에 비하면 약한 편이다. 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 "아직 옵션시장은 추세적인 달러 강세로 판단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 "아직 업체들이 들고 있는 물량도 많고 1150원 부근에서는 공방이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1160원 정도를 넘어서면 옵션 시장도 좀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후반 세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 같지 않다고 구겐하임 파트너스 글로벌의 CIO 스캇 미너드가 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경제의 일부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미너드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이 1.5%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있어 앞서간 것일 수 있고 긴축의 끝에 훨씬 더 가까워진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과 에너지, 의류, 소매 등 가격 하방 압력을 경험하고 있는 부문이 늘어가고 있는 것은 물가 상승세가 곧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가속화되지 않도록 만든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면 시장은 연준이 추가적인 가격 하방 압력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더 빨리 멈춰야할 것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너드는 한편 리스크 자산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정자산 시장이 장기간의 저금리 시기에 빠져있는데, 이는 자산 가격의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주식과 채권은 이렇게 비쌌던 적이 별로 없고 시장의 자기 만족은 점점 문제가 된다. 투자자들은 만일에 대비하고 올해 후반 기회를 이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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