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로이터) - 환율이 밤사이 상승하면서 전고점이자 중요 저항 레벨로 여겨졌던 1140원대 중반 레벨을 넘어섰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가 간밤에도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 EUR= 이 1.14달러대로 뛰어올랐고 파운드 환율 GBP= 은 1.3달러를 넘어섰다.

 

그동안 달러화 약세에 역주행했던 달러/엔 환율 JPY= 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112엔 초반대로 레벨을 다소 낮췄다.

 

그런데 달러/원 환율은 역외 거래에서 한 때 1148원까지 올랐다가 최종 호가로 1146.50/1147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밤사이 해외 증시가 급락한 것을 지목하면서 이로 인한 리스크 오프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컸다. 유럽 증시 역시 9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KRW= 은 글로벌 달러의 흐름보다는 주식 쪽 동향의 영향을 받으며 추가 상승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2400선까지 전진한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 .KS11 가 이날 해외 증시 급락 여파를 얼마나 받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1140원대 중반 레벨이 돌파되면서 1150원은 물론 1160원까지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말이자 반기 마지막 날을 맞아 그리고 1140원대 후반으로 높아질 레벨에 수출 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얼마나 내놓을지가 변수다. 또 만약 장중 환율 상승폭이 커질 경우 당국이 움직일 가능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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