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8일 금융시장의 위험회피를 자극하는 요인들로 인해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밤으로 다가온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미국 정치 관련 불안감이 불거진 가운데 새벽에는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해 달러/원 KRW= 시장에서 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코미 전 국장은 간밤 의회 출석을 앞두고 서면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은 물론 "충성을 요구한다"는 트럼프의 발언도 담겼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이미 어느 정도 노출됐다는 평가 속에 뉴욕 증시가 다소 안도하면서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밤 코미 전 국장의 추가 증언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이 그 파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위험회피 쪽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다 아시아 시간으로 이날 밤 영국 총선과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가 대기 중인 만큼 시장의 경계 심리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추가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시장의 롱 마인드를 자극할 수 있다. (관련기사 북한 재료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길러지기는 했지만 어수선한 대외 여건 속에 평소보다 이번 재료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래저래 시장의 롱 마인드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1120원 중심의 좁은 박스권 장세가 위쪽으로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수급 쪽에서도 통상 결제 수요들이 우위를 보이는 목요일을 맞은 만큼 장중 환율의 상승 시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간밤 역외 NDF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8일 시장참가자에 따르면 뉴욕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3.5/1124.5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0.60원을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인 1124.0원에 비해 0.6원 오른 것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목요일로 예정된 영국총선,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의 상원 증언 등 굵직한 재료들을 앞두고 7개월 저점 부근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0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6년래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고, 미국 경제 전망은 악화되고 있지만 세계 무역이 반등하면서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5%, 내년 3.6%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3월에 3.3%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며, 전망치가 실현된다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경제 전망이 밝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저조한 수준에서 보통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또한 저성장 환경을 감수하기보다는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과 투자가 회복하면서 경제 전망을 뒷받침하고 개선시키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와 규제의 장벽이 더욱 강력한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경제 개선세는 보다 나은 삶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거나 소득 불균형 확대를 저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미달러 가치 하락으로 미국 수출이 탄력을 받고 감세로 가계 지출과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ECD는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1%, 내년 2.4%로 3월 전망치인 2.4% 및 2.8%에서 하향 조정했다.

 

캐서린 만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와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이 지연돼 미국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로존, 일본, 중국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미국 전망 하향을 상쇄했다.

 

유로존 경제는 독일의 경제성장세 강화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각각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월 전망치인 1.6%에서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일본 경제는 아시아 무역 증대와 재정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1.4% 성장한 후 내년에는 1.0%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월 전망치인 1.2%와 0.8%에서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이다.

OECD는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올해 6.6%, 내년 6.4%로 각각 소폭 상향 조정했다.

 

중국 성장 전망이 이처럼개선되면서 이는 다시 아시아 무역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무역은 올해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에서 두 배 가까이 오르는 수준이다.

 

한편 OECD는 주요국 간 통화정책 격차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정책을 정상화하면서 대차대조표까지 축소하기로 결정할 경우 미국 장기 금리가 급반등할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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