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 초반 유로 강세 영향으로 하락해 1120원에 다가섰다. 외환당국 경계감도 덩달아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 KRW= 은 전일 대비 4.0원 하락한 1121.5원에 출발한 뒤 이후 1120.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가을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달러 환율 EUR= 이 급등하는 등 달러화 약세가 재개됐고 이 여파에 달러/원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1120원 선에 환율이 바짝 다가서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환율 하락세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일부 외환딜러들은 이날 저점 부근에서 당국의 달러 매수를 추정하기도 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1120.5원, 1120.4원에 R 비드를 확인하고 환율이 좀 올라갔다. 당국이 비드를 접수해 두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이틀 전에도 환율이 1120원을 터치하자 적극적인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환율은 현재 1122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약보합세다.

 

 

 

 

 

 

달러/원 환율이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 회의 이후 재개된 달러화 약세로 인해 하루 만에 다시 아래쪽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1120원 선 지지 여부가 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여름 이후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1.15달러대까지 올랐다가 직전엔 조정 양상을 보였던 유로/달러 환율 EUR= 이 1.16달러대로 뛰어오르면서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만 해도 유로와 달러의 1:1 등가 가능성이 언급됐던 유로/달러 환율은 이제 1.2달러대를 향하고 있다.

 

다른 통화들에서도 달러화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역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전날 서울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120원대 중반 레벨로 올라섰던 환율 KRW= 은 역외 거래에서 1121원 정도로 내려섰다. 이틀 전 1119.9원을 기록하는 등 1120원 하향 돌파에 나섰던 분위기가 오늘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CB가 긴축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사했지만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모드가 확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장중 관건은 외환당국 변수다. 당국은 이틀 전에도 환율이 1120원에 다가서자 적극적인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뜩이나 엔/원 재정환율까지 100엔당 1000원 선에 걸려 있는 만큼 당국이 환율 관리에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출처:

http://kr.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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